[프로농구]‘方없는 SK’ 3연패 수렁

  • 입력 2006년 2월 1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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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올 시즌 40경기에서 평균 90.3점으로 득점 1위를 달리며 최고의 공격력을 보였다. 그 중심에는 평균 20.1득점을 기록한 ‘슈퍼 루키’ 방성윤이 있었다.

하지만 방성윤은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TF와의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벤치에서 안타깝게 게임을 지켜봤다. 14일 LG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심하게 다쳐 앞으로 3∼4주 뛸 수 없게 된 것.

방성윤의 공백으로 득점력이 떨어진 SK는 슈터 문경은까지 상대 수비에 집중 견제를 받으며 3점슛 9개를 던져 1개를 넣는 난조 속에 8점에 묶여 85-87로 패했다.

SK는 최근 KT&G에 2점 차로 패한 뒤 LG에는 1점차로 진 데 이어 3경기 연속 접전 끝에 3연패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동통신업체 라이벌 KTF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뒤지게 된 SK는 20승 21패로 공동 6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애런 맥기(30득점 10리바운드)와 나이젤 딕슨(20득점 22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4위 KTF는 22승 18패를 기록해 3위 삼성을 2경기 차로 쫓았다. KTF 신기성은 10득점에 올 시즌 자신의 최다 타이인 13어시스트를 올렸다.

KTF가 리바운드에서 46-32로 앞선 것도 이날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경기 막판까지 SK와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인 KTF는 86-85로 앞선 경기 종료 4.2초 전 신기성이 자유투로 1점을 보태며 간신히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잠실(KTF 3승2패)

1Q2Q3Q4Q합계
K T F2024222187
S K2023182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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