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0국세청장 회의 ‘한국, 창설멤버 확정’

  • 입력 2006년 2월 17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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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요 10개국으로 구성된 국세청장 회의체에 창설 회원국으로 참여한다.

9월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 회의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국세행정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16일 한국이 내년 1월 캐나다에서 창설될 예정인 ‘G10 국세청장 회의’(가칭)의 창설 멤버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회원국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호주 등 10개국.

이주성 국세청장은 “G10 국세청장 회의는 세계 조세행정의 흐름을 선도할 국제 조세행정기구”라며 “글로벌 과세기준 설정 때 한국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원국 모두가 한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데 이들 국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적극 보호하고 지원할 협의 창구를 마련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G10 국세청장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신규 회원국은 기존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받아야 가입할 수 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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