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희망대학들 벌써 2900억 투자

  • 입력 2006년 2월 16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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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의원은 최근 전국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립 추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38개 대학이 법학도서관을 포함한 전용시설 신·증축에 2900억 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로스쿨 도입을 위해 대학들이 신규 채용한 교원 수는 249명이었고 이중 실무 경력이 있는 교수는 92명이다. 각 대학별 희망 입학 정원은 △서울대 300명 △고려대, 국민대, 한국외대, 한양대 200명 △연세대, 이대 150명 등 모두 4655명 규모다.

이 의원은 "현재 38개 대학의 추진상황 등을 감안할 때 로스쿨의 신입생 규모는 2500명 수준이 돼야 한다"며 "현재 논의되는 1200명 수준의 정원은 향후 상당수 대학 및 학생들의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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