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지방선거 혼자 힘으로 치르겠다

  • 입력 2006년 2월 16일 17시 31분


코멘트
국민중심당은 5·31 지방선거에서 고건(高建) 전 국무총리 측과의 연대나 민주당 등 다른 당과 연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중심당 심대평(沈大平) 신국환(辛國煥)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신 공동대표는 회견에서 "우리 스스로 국민 속에 뿌리내리기 전에 다른 당이나 세력과의 제휴를 고려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독자적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승리에 주력할 것이며 지방선거 이후에는 경우에 따라 다른 당과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공동대표는 지난달 17일 창당대회에서 "(지방선거에서) 다른 당과의 전략적 제휴도 가능하다"고 밝혔었다.

한편 심 공동대표는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의 충남지사 출마 문제에 대해 "최근 한 지역신문 여론조사는 이 최고위원의 압도적인 승리로 나왔다"며 "아직 의견조율을 끝내지 못한 상태지만 추대 여론이 높으면 (후보로) 추대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민동용기자 min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