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캐칭 없어도… 우리銀, 삼성에 1점차 역전승

  • 입력 2006년 2월 1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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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칭 없이도 이긴다.’

우리은행이 5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진 김계령(19득점 7리바운드)의 역전골로 삼성생명에 60-59, 1점 차의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김영옥(13득점), 김은혜(10득점)가 고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홍현희(13득점 8리바운드)가 든든하게 골밑을 지켜주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타미카 캐칭의 공백을 메웠다.

삼성생명은 ‘공룡 센터’ 케이티 핀스트라(37득점 12리바운드)가 팀 득점의 3분의 2가량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뒷받침해 주지 못해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캐칭은 미국프로농구(NBA)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14일 출국, 20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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