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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플라자]변액보험 가입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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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플라자]변액보험 가입 가이드

입력 2006-02-16 02:59수정 2009-10-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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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금융계에서 돌풍을 일으킨 상품 가운데 하나가 변액보험이다.

보험 혜택도 누리면서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도 얻을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수많은 보험 가입자가 변액보험을 선택했다. 이 덕분에 변액보험은 도입된 지 몇 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어느새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일부 보험사가 변액보험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보험을 판매해 부작용도 생겼다. 변액보험이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실적 배당상품이라는 것을 모르고 가입한 사람이 적지 않았던 것.

변액보험은 납입 자금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원래 보장된 사망보험금 외에 ‘플러스 알파(α)’를 노릴 수 있는 상품이다.

매달 꾸준히 돈을 집어넣기 때문에 적립식 펀드와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두 상품에는 차이점도 있다. 변액보험의 특징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핀 뒤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적립식 펀드와 비슷하지만 다르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모아 펀드를 조성한 다음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실적 배당형 보험이다. 따라서 변액보험은 보험과 주식 간접투자 두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반면 적립식 펀드는 100% 투자만 하는 상품이다.

두 상품은 투자 기간도 다르다. 변액보험은 최소 10년 이상의 운용을 전제로 한다. 돈을 불입하는 기간이 20년을 넘는 장기 상품도 있다.

따라서 단기간의 목돈 마련보다는 노후 대비 등 먼 미래를 생각하고 투자하는 상품으로 보면 좋다.

반면 적립식 펀드는 그보다는 투자 기간이 짧다. 물론 적립식 펀드도 노후를 대비해 20년 넘게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일반적으로는 3∼5년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몇 년 뒤를 대비한 자금, 이를테면 자녀 학비나 결혼 비용, 내 집 마련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금 운용에도 차이가 있다.

적립식 펀드는 자금 전액을 투자에 사용한다. 반면 변액보험은 기본적으로 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납입 자금의 일부만 투자에 사용한다.

환매(중도 인출) 조건도 다르다. 적립식 펀드는 정해진 기간(주식형 펀드는 일반적으로 3개월)만 지나면 언제든지 수수료 없이 환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엄연히 보험의 일종이 변액보험은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면 해약 환급금이 원금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

○ 가입 전에 이 점은 꼭 확인하자

가장 중요한 것은 변액보험의 경우 원금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투자 성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실적 상품이다. 이 때문에 변액보험은 한도 5000만 원까지 보장해주는 예금자보호법의 보호 대상도 아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재무구조가 열악한 회사를 피해야 한다. 보험사가 망하기라도 하면 수십 년 동안 부은 돈을 몽땅 날릴 수도 있다.

특히 장기투자 상품인 만큼 연간 수익률 1% 차이가 엄청난 결과 차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능력 있는 자산운용사를 신중히 골라야 한다.

가입 후에는 담당 설계사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수익률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변액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중도에 투자하는 펀드 유형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주가 상승기라고 판단되면 주식 투자를 중점으로 하는 성장형 펀드로, 주가 하락기로 판단되면 채권형 펀드로 유형을 바꾸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입자 스스로 금융지식을 쌓고 경제 상황을 주시하며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변액보험 상품 유형별 설정 현황 (단위:억 원, 개)
상품규모펀드 수펀드 평균 규모
변액종신보험7,05923307
변액연금보험23,47379297
변액유니버셜보험22,978104221
변액CI보험2,44021,220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7481168
2005년 10월 말 기준. 자료:생명보험협회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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