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총력

  • 입력 2006년 2월 15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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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성장동력 확충 △시장경제 질서 확립 △윤리·상생 경영 확산 등 3개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10대 사업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투자활성화 및 경영환경 개선 △서비스 산업의 인프라 개선 △에너지 확보와 환경경영 확산 △민간 경제협력 기반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중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걸림돌을 찾아내 민관투자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개선책을 건의키로 했다.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경제 교육 확대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 강화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대책 마련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경련은 이를 위해 우선 시장경제 교육을 담당할 '경제 교육센터'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경련은 또 윤리·상생 경영 확산을 위해 △윤리경영 지침 확대 △선진 노사관계 기반 조성 △대·중소기업 간 협력강화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전경련은 이와는 별도로 한국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개발에 참고할 수 있도록 '2020년 경제비전'을 연구하는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한편 전경련은 그동안 추진해온 회관 신축 작업을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주요 대기업이 국내외 어려운 경영여건으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있어 회관 신축 논의를 당분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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