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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기업 해체시키려는 나라, 한국외에는 상상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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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기업 해체시키려는 나라, 한국외에는 상상하기 힘들어”

입력 2006-02-15 03:03수정 2009-09-3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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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기업을 해체시키려 하는 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 외에는 상상하기 힘들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20일자는 ‘한국은 삼성을 해체시킬 것인가(Will Korea break up Samsung?)’란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기업의 우상인 삼성이 그룹 내 상호출자구조를 와해하려는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뉴스위크는 기사에서 “최근 5년간 이건희(李健熙) 회장 일가의 재산은 2배 이상 늘어 43억 달러가 되었지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20배 이상이나 올라 1000억 달러에 달했다”며 재벌을 규제하는 한국의 기업 환경과 부자에 대한 사회적 반감 때문에 이 회장 일가가 곤혹스러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기사는 서울 주재 투자 자문가인 토니 미첼 씨의 말을 인용해 “이 회장이 한국인이 아니라 세계 2위 재산가인 홍콩의 리자칭(李嘉誠)이었다면 재산을 얼마나 늘렸을지 상상하기도 어렵다”며 “한국은 돈을 가진 것을 남에게서 훔친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의 공산주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꼬집었다.

뉴스위크는 “이 회장은 한국에서 여전히 가장 영향력이 강한 개혁가이자 존경받는 기업인”이라며 “그는 불과 10년 동안 메모리칩, 휴대전화, 디지털 기기 등 분야에서 삼성전자를 세계 1위로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기사는 금융회사가 여타 회사를 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정부가 취하려 하고 있으며 그 주 목표는 삼성이라고 전한 뒤 이학수(李鶴洙)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앞으로 삼성은 법적인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여론을 존중하고 사람들의 기대에 따르겠다”고 말해 삼성이 금융과 전자 두 부문으로 분리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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