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쓰바라 무용단이 펼치는 정열의 플라멩코

  • 입력 2006년 2월 1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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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플라멩코 무용수 1세대인 요코 고마쓰바라(사진)가 창단 35주년을 맞는 그의 무용단을 이끌고 첫 내한공연을 한다. 일본 전통 무용과 발레를 전공하던 고마쓰바라는 1959년 전설적인 플라멩코 댄서 필라 로페스의 춤을 보고 마음을 빼앗겨 혈혈단신 스페인 유학길에 올랐다. 1987년에는 스페인 왕궁에서 공연했으며, 1998년 스페인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공헌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제랄로 브레난 상을 받았다.

고마쓰바라는 “플라멩코 춤뿐 아니라 드라마로 창작한 플라멩코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그는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원작으로 한 플라멩코 무용극 ‘카르멘의 사랑’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플라멩코 댄서 안토니오 마르케스도 함께 출연한다. 21일 오후 7시 반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9일 오후 7시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2만∼6만 원. 02-518-7343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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