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PO행 버저비터

  • 입력 2006년 2월 14일 03시 05분


코멘트
경기 종료 20.4초를 남기고 58-58 동점.

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성생명은 조은주가 시간에 쫓겨 골밑을 파고들다 힘겹게 슈팅을 했다. 백보드 오른쪽에 부딪힌 볼은 종료 버저와 함께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삼성생명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삼성생명은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중립경기에서 2쿼터 중반 15점차까지 크게 뒤지다 조은주(9득점)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60-58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3위 삼성생명은 9승 9패를 기록해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 센터 핀스트라는 203cm, 109kg의 거구를 앞세워 28득점, 14리바운드를 올렸다. 변연하는 11득점.

정미란이 30점을 퍼부은 금호생명은 12연승을 달리던 선두 우리은행을 81-66으로 꺾고 4위(8승 10패)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