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김동성 “후련하다”

  • 입력 2006년 2월 1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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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야! 고맙다.”

13일 토리노 현지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를 해설하던 김동성(26·사진) MBC 해설위원은 흥분해 어쩔 줄을 몰랐다.

안현수와 이호석이 나란히 1, 2위로 결승선을 끊는 순간 송인득 캐스터가 “4년 전 아주 억울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하자 그는 “후배들이 잘해줘 속이 후련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들어오고도 아폴로 안톤 오노의 ‘할리우드 액션’ 때문에 금메달을 빼앗긴 아픈 과거가 있기에 김동성 위원의 감격은 더했다.

토리노=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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