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검사들 요직 전진 배치… 검사 880명 인사

  • 입력 2006년 2월 14일 03시 05분


코멘트
법무부는 13일 서울중앙지검 1, 2, 3차장에 각각 김영철(金永哲)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안창호(安昌浩) 법무부 사법제도기획단장, 이인규(李仁圭) 대검찰청 미래기획단장을 전보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 이하급 검사(지검 차장과 지청장, 지검 부장, 일반 검사) 880명(4월 1일자 신규 임용 25명 포함)에 대한 인사를 20일자로 단행했다.

대검 수사기획관에는 채동욱(蔡東旭) 국가청렴위원회 법무관리관, 범죄정보기획관에는 소병철(蘇秉哲)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공안기획관에는 신종대(辛鍾大)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 미래기획단장에는 국민수(鞠敏秀) 부산지검 형사2부장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에는 김현웅(金賢雄) 법무부 법무심의관이 기용됐으며, 김경수(金敬洙) 특수2부장과 홍만표(洪滿杓) 특수3부장은 유임됐다.

특수2부는 브로커 윤상림(구속기소) 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을, 특수3부는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 사건을 각각 수사 중이다.

대검 중앙수사부의 최재경(崔在卿) 1과장과 오광수(吳광洙) 2과장도 유임됐다.

법무부는 신설 예정인 법무부 인권옹호과장에 이옥(李玉) 춘천지검 검사를 내정하고 검찰1과에 박지영(朴志英) 인천지검 검사를 발탁하는 등 여성 검사를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여성 검사가 검찰 인사와 예산을 다루는 검찰1과에 배치된 것은 처음이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