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쇼핑 카트 손잡이의 세균 오염도, 건강 위협할 정도
더보기

쇼핑 카트 손잡이의 세균 오염도, 건강 위협할 정도

입력 2006-02-13 16:58수정 2009-10-08 13:54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대형 할인점에서 사용하는 쇼핑 카트 손잡이의 세균 오염도가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3일 최근 서울 시내와 수도권 일대의 버스 지하철 화장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카트 손잡이, PC방 마우스 등 사람 손의 접촉이 잦은 공공시설물 120곳의 세균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중 114개 샘플에서 일반 세균이 10㎠당 7~1만7000CFU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CFU(Colony Forming Unit)는 세균이 맨 눈으로 보일 정도로 군락을 이룬 단위로 1CFU에는 보통 세균 10억~1000억 마리가 모여 있다.

소보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곳은 할인점 카트 손잡이로 10㎠당 평균 1100CFU의 세균이 나왔으며 그 다음은 PC방 마우스(690CFU) 버스손잡이(380CFU) 화장실 손잡이(340CFU) 엘리베이터 버튼(130CFU) 지하철손잡이(86CFU)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일부 할인점의 카트에서는 최고 1만7000CFU의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하철과 화장실 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PC방 마우스 등 7개 샘플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도 10㎠당 3~47CFU가 검출됐다고 소보원은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섭씨 100도로 30분 이상 가열해도 독성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윤희 소보원 식품미생물팀장은 "공공장소를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비누로 거품을 많이 일으켜 손을 씻어야 감염 걱정을 덜 수 있다"며 "할인점 등 업체들도 소비자들이 손잡이를 닦고 사용할 수 있도록 물티슈를 비치하는 등 세균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