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고교 미용교사 100% 광주여대서 배출

  • 입력 2006년 2월 13일 0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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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4년제 미용 관련학과인 광주여대 미용과학과가 전국의 미용분야 중등교사 임용고시를 4년 째 ‘싹쓸이’하면서 미용분야 전문인력 양성학과로서 성가를 높이고 있다.

▽전국고교 미용교사 ‘100%’ 배출=서울 인천 전남 등 전국 5개 교육청별로 실시된 올해 중등미용교사 임용고시 합격자 10명은 모두 이 대학 미용과학과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4일 첫 시험이후 2차 시험 때 까지는 전국 3개 대학 18명이 경합했으나 이후 면접 논술고사를 거친 끝에 지난달 27일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합격자 전원이 이 학과 출신 졸업생으로 확인된 것.

이로써 2003년 첫 임용고시 합격생(5명)을 전원 이 학과 졸업생으로 채운 이후 △2004년 3명 △2005년 2명 △2006년 10명 등 올해까지 치러진 4번의 시험에서 합격생 ‘100%’(20명)를 배출하는 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철저한 ‘현장형’ 교육이 비결=첫해 모집정원 40 명으로 출발해 올해 140 명의 신입생을 선발한 이 학과의 교과과정 운영원칙은 철저한 ‘현장실습형’.

1999년 미용관련 학과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4년제로 출범한 이래 지난해 3월에는 광주의 최고 번화가인 상무신도심 지하철 상무역 앞에 학교기업 형태의 뷰티클리닉센터 ‘플로라’를 개설했다.

도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학이 직영하는 첫 번째 미용샵으로 꼽히는 이 센터 개설을 위해 대학 측은 6억 여 원을 들이고 전문인력 5명을 배치했다.

100평 규모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비만 두피 메이크업 스파 등 관련 장비를 갖추고 겸임교수 김미혜 원장의 지도아래 취업과 창업에 필수적인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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