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내년부터 伊서 상용서비스

  • 입력 2006년 2월 13일 0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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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휴대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WiBro) 서비스가 내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럽 국가에서 이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것은 처음이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 사장과 이탈리아 최대 통신업체인 텔레콤 이탈리아(TI)의 리카르도 루치에로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혔다.

2006년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토리노의 ‘삼성 올림픽 홍보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회사는 “TI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올해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내년부터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이탈리아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루치에로 CEO는 “와이브로를 통해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도 “앞으로 와이브로가 일상생활과 사업의 형태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와이브로 시스템 및 단말기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이번 동계올림픽 선수촌에서 시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와이브로는 이동하면서 휴대 단말기를 이용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KT를 통해 국내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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