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인사평가 ‘민간기업 경쟁방식’ 도입

  • 입력 2006년 2월 13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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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업무평가에서 3년간 최하위 등급을 받은 직원을 승진 대상에서 영구 배제하는 등 인사에 민간 기업의 경쟁원리를 도입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올해 업무평가 결과를 감안해 내년부터 이 같은 내용의 인사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직급별 성과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승진, 2위는 호봉 상승으로 보상한다.

반면 평가에서 하위 15%에 해당하는 성적을 받은 직원은 1년간 승진 대상에서 제외되고, 3년간 이런 성적을 받은 직원은 재경부를 떠날 때까지 승진할 수 없게 된다.

2005년 업무평가 결과에선 이철환 국고국장과 추경호 금융정책과장이 직급별 최고 점수를 받았다. 작년 성적은 올 3월 지급되는 성과급 산정에만 반영된다.

재경부는 또 민간 부문의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수용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기로 했다. 우선 세제와 국제금융, 경제협력 분야 변호사 7명을 특별 채용하기로 했다.

다른 부처와의 인사 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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