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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Design]산업디자인→토털 디자인→마케팅으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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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Design]산업디자인→토털 디자인→마케팅으로 진화

입력 2006-02-13 03:08수정 2009-10-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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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산업은 실용주의를 강조해 왔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산업은 고도의 대량소비 시대에 들어섰고 실용적 기능과 저렴한 가격의 제품들이 생산됐다. 하지만 이런 제품으로는 유럽에서 생산된 제품들과의 경쟁에 맞설 수 없었다.

이런 경제적 배경 속에서 미국에서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특히 1930년대 대량소비로 경제 불황을 극복한다는 취지 아래 상업주의적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미국 경제사에서 1930년대는 ‘불황의 시대’이며 ‘디자인의 시대’라고도 불릴 정도.

미국 디자인 업계에서는 1930년대부터 전문 업체들이 상업주의적 분위기 속에서 생기기 시작했는데, 전후에는 이런 업체가 더욱 늘어났다. 영국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미국의 영향을 받아 디자인 전문 업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미국 디자인은 세계를 선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1950년대 유럽이 제2차 세계대전 복구 사업을 벌이는 중 전쟁 피해가 없었던 미국은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라는 힘을 바탕으로 상업적이고 대중적인 디자인을 세계적으로 확산시켰다.

1960∼70년대 미국의 디자인은 제품에서 아이디어와 이미지의 영역으로 확대된다. 단순히 물건을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뿐 아니라 기업 아이덴티티(CI)와 이미지 형성에도 디자인을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디자인계의 흐름은 1980년대 ‘토털 디자인’ 개념으로 발전한다.

1990년대에는 ‘디자인 경영’이란 개념으로 다시 확대 발전되고 기업마다 디자인 부문을 전문적인 경영과 전략의 영역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디자인을 상품의 기획, 판매와 유통, 브랜드 이미지로까지 이어 주는 ‘마케팅 디자인’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도움말=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 정경원 교수)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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