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에서 휴대전화 1200만대 판다

  • 입력 2006년 2월 12일 16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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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유럽에 휴대전화를 1200만대 팔기로 했다.

LG전자 함상헌 유럽사업부 상무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3 GSM 월드 콩그레스'에서 "유럽시장에 맞는 창의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를 선보여 유럽 휴대전화 시장에서 메이저 업체로 부상 하겠다"며 올해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함 상무는 "유럽 현지에 걸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프랑스 파리와 이태리 로마 등에 상근하는 연구개발 센터 인력을 200여명 선으로 확충하고 이 가운데 90% 이상을 유럽 현지인으로 채용 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유럽 휴대전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유통업체와 제휴관계를 맺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각국의 유명 프로 축구단을 후원하는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90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한 LG전자는 올해는 30% 가량 늘어난 1200만대를 팔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LG전자는 또 유럽시장의 주요 휴대전화 사업자와 협력 체제도 갖추기로 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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