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호남고속철도 정읍역 신설 추진

  • 입력 2006년 2월 11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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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고속철도 구간에 정읍 정차역을 신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10일 도내 서남부권 승객 수요와 지역발전 차원에서 정읍에 호남고속철도 정차역 건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본설계에 정읍 정차역을 반영해 달라는 내용의 공식 건의문을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는 건의문에서 “고속철도 정차역이 대개 50km 마다 설치되는데 익산과 광주까지 구간의 거리가 100km로 이 구간 중간인 정읍에 정차역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읍역 주변에는 인구 45만 명이 거주하는데다 내장산, 변산반도 국립공원, 선운산 도립공원 등 천혜의 관광지가 많아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만큼 정읍 정차역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강현욱 지사는 이달 중 건교부를 방문, 장관과 만나 정읍 정차역 건설을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호남고속철이 정읍에 설 경우 서남부 지역 주민의 편익은 물론 고속철도와 연계한 지역 생산물 수송, 관광객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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