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탑승 일반택시, 남산 통과 불허

  • 입력 2006년 2월 10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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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탑승한 일반택시의 남산 남측 순환로 통과가 올 봄부터 금지된다.

지난해 5월 승용차·택시의 남산 남측 순환로(국립극장→서울타워→남산도서관) 통행이 전면 금지됐지만, 관광 편의 차원에서 외국인 탑승 택시는 예외를 인정받아 왔다.

서울시는 10일 "외국인과 내국인을 차별한다는 형평성 문제가 집중 제기돼 외국인 탑승 일반택시의 남산 통과를 올 봄부터 허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면 통제 이후 장애인이 탑승한 차량도 대부분 돌려보내는 상황에서 외국인 여권만 제시하면 통과를 허락하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 돼왔다.

서울시는 그러나 외국인 탑승 모범택시는 일본 등 외국 여행사와 국내 여행사가 모범택시로 이동하는 여행패키지 상품을 공동 판매하는 현실을 고려해 통행을 계속 허용할 방침이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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