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인하대 건축학부 대학원생인 남건욱(29·석사과정·사진) 씨.
남 씨는 뉴욕 루스벨트 섬의 사우스포인트를 대상으로 하는 건축공모전에서 750여 명의 건축가 및 학생과 경합을 벌여 4명에게만 주는 본상을 받았다.
그는 낙후된 사우스포인트에 조명시설이 없어 섬 전체를 밝힐 수 있는 ‘등대’를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의 작품을 냈다.
심사위원회는 최근 남 씨에게 e메일을 보내 “기성 작가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만큼 작품이 뛰어나 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31일. 남 씨의 작품은 이날부터 6월 17일까지 뉴욕 건축문화센터에 전시된다.
남 씨는 제23회 공간국제학생건축공모전에서 대상을, 제24회 건축대전에서 입선하는 등 8개 국내 공모전에서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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