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룡 화첩기행]온달산성

  • 입력 2006년 2월 10일 0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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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264호인 온달산성은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인 온달 장군이 쌓은 성이다. 성 아래로 남한강이 유장하다. 전장에서 병졸보다도 앞서 칼을 휘두르며 산 위로 올라가다 신라군의 화살 세례를 받고 쓰러졌다는 온달. 산성 주변의 억새풀조차 검붉은 핏빛이다. 고수동굴과 도담삼봉, 소백산과 대재를 가진 단양은 나라와 사랑을 위해 젊음을 바친 온달의 혼과 한이 스민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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