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개성공단 2000만평 규모로… 2012년까지 2000개 기업 입주

  • 입력 2006년 2월 10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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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북한 개성공단에 있는 의류업체 신원 제1공장에서 북측 근로자들이 재봉 작업을 하고 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는 이날 개성공단에 컨벤션센터와 홍보관, 근로자복지관 등을 갖춘 종합지원센터를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9일 북한 개성공단에 있는 의류업체 신원 제1공장에서 북측 근로자들이 재봉 작업을 하고 있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는 이날 개성공단에 컨벤션센터와 홍보관, 근로자복지관 등을 갖춘 종합지원센터를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성=사진공동취재단
2012년까지 2000만 평 규모로 개발되는 개성공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단 내에 대규모 종합지원센터가 2009년까지 설립된다. 북한 근로자들의 체계적인 교육 훈련과 재해 예방을 위한 직업훈련센터도 내년에 들어선다.

김동근(金東根) 개성공단 관리위원장은 9일 “개성공단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컨벤션센터와 홍보관, 근로자복지관 등을 갖춘 종합지원센터를 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원센터 건립에는 총 570억 원이 들어가며 올해 부지 매입을 끝내고 내년에 착공해 3년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관리위원회는 또 198억 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직업훈련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연간 2만4000명을 교육하고 2000명이 동시 수강할 수 있는 규모다.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성공단은 2012년까지 3단계에 걸쳐 개성시와 주변 배후도시를 포함해 총 2000만 평으로 개발된다. 개발이 끝나면 20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남북한 합해 70여만 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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