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우리銀 국내선수 고른 활약…단독선두 굳혀

  • 입력 2006년 2월 8일 0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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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특급 용병’ 타미카 캐칭 영입 후 11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7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원정경기에서 캐칭(19득점 12리바운드)을 중심으로 고른 공격력을 보여 신세계를 85-67로 눌렀다.

1라운드를 1승 4패로 끝낸 뒤 캐칭이 가세한 11경기에서 연승을 구가 중인 우리은행은 12승 4패를 기록해 2위 신한은행을 1경기차로 따돌렸다.

우리은행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여자프로농구 최다 기록인 삼성생명의 15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우리은행은 캐칭을 비롯해 김영옥(17득점), 김계령(18득점 13리바운드), 김보미(14득점)가 10점 이상을 넣으며 완승을 이끌었다. ‘캐칭 효과’로 우리은행의 국내 선수들도 동반 상승 효과를 보인 덕분.

리바운드 개수에서 41-33으로 우위를 보인 것도 우리은행의 완승 비결.

앨레나 비어드(35득점)가 공격을 주도한 최하위 신세계는 5연패에 빠져 공동 3위 국민은행 삼성생명 금호생명에 3경기차로 뒤졌다.

1쿼터를 20-22로 뒤진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신세계를 11점에 묶으면서 20점을 집중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들어서 우리은행은 김보미의 외곽슛까지 곁들여지며 3쿼터를 70-46으로 크게 앞선 채 끝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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