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미수거래 한도 줄인다

  • 입력 2006년 2월 8일 0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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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미수거래를 줄이기로 했다.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최근 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 “증권사들의 미수금 확대 전략이 최근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는 비판이 있다”며 “미수거래 한도를 줄여 고객 자산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는 증권사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거나 본부장들이 참가하는 전략회의를 열어 업무지시를 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6일 148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 시가총액 유동성 변동성 등의 기준에 따라 5개 종목군으로 나눠 20∼100%의 증거금률을 적용하고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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