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셀런TV 인수… ‘TV포털’ 하반기 서비스

  • 입력 2006년 2월 7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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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이 인터넷 주문형 비디오(IP VOD) 서비스 전문 업체인 셀런TV를 인수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셀런TV 인수를 통해 올 하반기에 영화 등 각종 주문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TV 포털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은 6일 “종합미디어 회사로의 변신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IP VOD 기술을 갖고 있는 셀런TV 지분 78만 주(65%)를 55억 원에 인수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본 계약은 이달 중에 체결된다. 회사 측은 하반기 중 TV 포털 상용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연내에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26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증자 과정에서 국내외 콘텐츠 제공업체(CP)를 전략적 투자가로 유치하기로 했다. 또 셀런TV를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올해 안에 130억 원을 셀런TV에 투입하기로 했다.

셀런TV의 모회사인 ㈜셀런은 전국 400여 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주문형 영화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는 ‘온타운(ON TOWN)’ 지분 30%를 셀런TV에 양도하기로 했다.

셀런TV는 TV포털과 IP TV(인터넷 TV) 서비스, IP 셋톱박스(STB) 분야의 선두권 회사로 알려졌다.

하나로텔레콤 박종훈 전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광통신망과 360만 명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및 전국 단위의 영업망과 유통망을 기반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영해 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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