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산하 위원회 예산 242억 늘려…올 1976억

  • 입력 2006년 2월 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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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소속 각종 위원회의 올해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총 242억여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까지 포함할 경우 증가액은 모두 423억여 원에 이른다.

5일 한나라당 이계경(李啓卿)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분석을 의뢰한 ‘대통령 및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 예산 내역’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29개 위원회의 올해 예산은 모두 1976억6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34억5000만 원에 비해 242억1000만 원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예산은 전년의 3910억 원에서 올해 4333억3000만 원으로 모두 423억3000만 원이 늘어났다는 것.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 가운데는 신설된 사법개혁추진위원회의 예산 35억4000만 원이 순증돼 증액분의 가장 많은 몫을 차지했다.

이 밖에 국민경제자문회의 5억8000만 원,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4억4000만 원, 노사정위원회 2억8000만 원 등이 각각 증액됐다.

반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예산은 3억8000만 원 줄었다.

특히 29개 대통령 소속 위원회 중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와 동북아시대위원회, 과학기술자문회의 등 20개 위원회의 예산이 청와대 예산이 아닌 관련 부처 예산에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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