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현장분석]아드보 ‘포백’ 계속 GO?

  • 입력 2006년 2월 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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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의 한국축구대표팀이 FIFA 랭킹 7위 미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비공개로 미국과 1파트에 30분씩 3파트 평가전을 가졌다.

한국은 1파트 13분 김진규가 대포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2파트 28분 미드필드에서 김두현이 길게 넘겨 준 공을 정조국이 쐐기 골로 연결했다. 미국은 2파트 18분 수비수 몸 맞고 흐르는 공을 골로 연결했다.

한국은 장학영 김진규 유경렬 최태욱을 포백으로 내세우고 박주영 이동국 정조국을 공격수로 내세우는 ‘4-3-3’ 포메이션을 계속 실험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골키퍼 조준호가 골문을 지켰고 최태욱도 모처럼 90분을 모두 뛰었다.

노르웨이 캐나다 등과의 평가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뒤 11일 일본과의 평가전을 기다리고 있는 미국에서는 랜던 도너번, 테일러 트웰먼 등이 출전했고 ‘신동’ 프레디 아두는 프로 소속팀 DC 유나이티드의 사정으로 복귀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한국은 2001년 친선경기 이후 처음 미국을 꺾었으나 이날 경기는 공식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로 기록되지 않았다. 그동안 한국은 미국과 역대 전적에서 5승 3무 2패로 앞서 있다.

로스앤젤레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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