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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스쿨' 시대 열렸다…의과대학 68%, 전문대학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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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스쿨' 시대 열렸다…의과대학 68%, 전문대학원으로

입력 2006-02-05 16:36수정 2009-09-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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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과대학의 68%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메디컬스쿨' 시대가 열리게 됐다.

전국 41개 의대 가운데 이미 전환한 17개 대학에 이어 11개 주요 대학이 추가로 전환을 신청함에 따라 향후 의사 양성과 배출은 의학전문대학원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주요 의대 전환키로=교육인적자원부는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추가 전환 신청을 마감한 결과 서울대를 비롯해 가톨릭대 고려대 동국대 동아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 인하대 한양대 등 11곳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려대 동국대 동아대 성균관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등 7곳은 학부 4년을 마치고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4+4'제도로 정원의 50%를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현행 의과대학 체제인 '2+4'제도로 뽑기로 했다.

인하대는 정원 100%를 모두 '4+4'제도로 선발하고 한양대는 정원의 50%는 '4+4'제도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고교 졸업 후 대학입시 단계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가톨릭대와 순천향대는 의견을 더 수렴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 전환 비율을 결정할 계획이다.

치의학대 중에는 연세대가 정원의 50%를 '4+4'제도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현행 치과대학 체제로 뽑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전국 11개 치의학대 가운데 강릉대 원광대 단국대를 제외한 8곳이 전문대학원 체제로 전환된다.

▽의대 입학정원 최소 450명 감소=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입학정원이 많은 주요 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함에 따라 2007학년도부터 의대 학부정원이 크게 감소한다.

현재 주요 의대 입학정원은 서울대 135명, 연세대와 한양대가 각각 110명, 순천향대 93명, 고려대 53명, 가톨릭대 50명, 성균관대 40명 등이지만 의학전문대학원 체제가 시작되면 2007학년도 신입생 입학정원은 절반으로 줄어들어 전국적으로 의대 입학정원이 최소 450명 이상 감소하게 된다.

▽전망=교육부는 15일경 전환 대학을 확정해 각 대학에 이를 통보하기로 했다.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을 신청한 대학에 대해서는 교수정원 증원 및 체제 정착비로 학교당 7억 원을 지원하고, 2단계 BK21(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 '전문서비스 인력 양성분야'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2009년까지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의·치의학교육 제도개선 위원회'를 구성해 2010년 의사양성기간과 학생선발 방식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신수정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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