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FTA 韓美에 경제-정치적 이익”

  • 입력 2006년 2월 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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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현종(金鉉宗)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의 로버트 포트먼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한미 FTA 협상은 1953년 한미 군사동맹 체결 후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포트먼 대표는 “한국처럼 개방된 시장, 민주주의, 경제 개혁의 전망을 잘 상징하는 나라는 없다”며 “FTA 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이 동맹 관계를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TA 본협상은 미국 국내법 절차 때문에 3개월 뒤인 5월 3일 시작되며 3개월 동안 예비 협의가 진행된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한미 FTA는 양국 모두에 중요한 경제적 정치적 전략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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