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급회담 월말께 판문점서 개최

  • 입력 2006년 2월 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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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 당국은 제3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이틀간의 일정으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3일 합의했다.

남북 장성급 회담의 재개는 2004년 6월 설악산에서 열린 2차 회담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남북은 이날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 통일각에서 제3차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제3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북은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통행의 군사적 보장합의서 체결 △서해상 우발충돌 방지를 위한 세부계획 △서해상 공동어로구역 설정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이 4월 철도를 이용한 방북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회담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통행을 위한 군사적 보장합의서 체결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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