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오리온스,삼성전 25득점 역전승 주도

  • 입력 2006년 2월 3일 03시 05분


코멘트
“누구에게 패스할까”‘코트의 여우’ 오리온스 김승현(가운데)이 삼성 수비진 사이에서 매서운 눈초리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김승현은 20득점 10어시스트로 83-80 역전승을 이끌었다. 대구=연합뉴스
“누구에게 패스할까”
‘코트의 여우’ 오리온스 김승현(가운데)이 삼성 수비진 사이에서 매서운 눈초리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김승현은 20득점 10어시스트로 83-80 역전승을 이끌었다. 대구=연합뉴스
오리온스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리온스는 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 중반 8점차까지 뒤졌다가 83-80으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17승 18패로 LG와 공동 7위가 되며 공동 5위 KCC와 SK를 1경기차로 쫓았다.

반면 이날 이기면 동부와 공동 선두가 될 뻔했던 삼성은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려 버리며 2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전자랜드로 트레이드되는 오리온스의 브라운은 양 팀 최다인 25득점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뒤 홈 팬들의 박수 속에 경기장을 떠났다. 김승현은 20득점, 10어시스트를 올렸고 클라크는 19득점, 12리바운드.

삼성은 센터 오예데지(5득점)가 2쿼터에 발목 부상으로 골밑 우위를 지키지 못한 게 패인.

경기 종료 3분 57초 전 69-77까지 뒤진 오리온스는 오용준(11득점)의 3점슛 2개를 시작으로 연속 13점을 넣어 종료 1분 1초 전 82-77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오리온스 2승 2패)
-1Q2Q3Q4Q합계
오리온스1922182483
삼성1624281280

대구=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