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는 2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 중반 8점차까지 뒤졌다가 83-80으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17승 18패로 LG와 공동 7위가 되며 공동 5위 KCC와 SK를 1경기차로 쫓았다.
반면 이날 이기면 동부와 공동 선두가 될 뻔했던 삼성은 다 잡았던 승리를 날려 버리며 2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전자랜드로 트레이드되는 오리온스의 브라운은 양 팀 최다인 25득점에 10리바운드로 활약한 뒤 홈 팬들의 박수 속에 경기장을 떠났다. 김승현은 20득점, 10어시스트를 올렸고 클라크는 19득점, 12리바운드.
삼성은 센터 오예데지(5득점)가 2쿼터에 발목 부상으로 골밑 우위를 지키지 못한 게 패인.
경기 종료 3분 57초 전 69-77까지 뒤진 오리온스는 오용준(11득점)의 3점슛 2개를 시작으로 연속 13점을 넣어 종료 1분 1초 전 82-77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오리온스 2승 2패) | |||||
- | 1Q | 2Q | 3Q | 4Q | 합계 |
오리온스 | 19 | 22 | 18 | 24 | 83 |
삼성 | 16 | 24 | 28 | 12 | 80 |
대구=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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