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 ‘섬 생태기행’ 코스 만든다

  • 입력 2006년 2월 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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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 수질이 깨끗하고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자주 찾는 인천 앞바다 4개 섬에 생태공원 등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2011년까지 280억 원을 들여 옹진군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승봉도 장봉도에 관광 및 환경친화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영화 ‘섬마을 선생님’ 촬영지로 유명한 대이작도에는 1000평 규모의 해양박물관을 지을 예정이다.

또 썰물에 보였다가 밀물에 사라지는 모래섬인 ‘풀등’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설치하고, 해당화와 참나리꽃 등 자생식물 군락지를 갖춘 생태보전교육장을 만들기로 했다.

소이작도 나루터에는 덕적군도와 영흥도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한다.

또 승봉도에는 생태체험관과 탐방로가 설치된 5000평 규모의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습지보호지역인 장봉도에는 갯벌 생물과 섬에 서식하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갯벌센터와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시는 각 섬에 쓰레기소각장과 하수처리장, 해안침식방지시설 등 환경보호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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