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α]NFL스타 워드, 4월에 어머니와 한국 효도여행

  • 입력 2006년 2월 2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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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겐 진한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한국계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스타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사진)가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 씨를 위해 효도여행을 준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AP통신은 워드가 4월 어머니와 함께 보름간의 한국 여행을 떠난다고 1일 전했다. 평생소원이었던 슈퍼볼(6일)에서 뛰게 된 워드가 어머니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 AP통신은 ‘워드를 울리려면 어머니 얘기만 꺼내면 된다’고 쓸 정도로 워드는 소문난 효자. 그는 “어머니가 안 계셨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 어머니는 나의 모든 것”이라고 말해 왔다.

주한미군과의 사이에서 워드를 낳은 김 씨는 미국으로 건너간 뒤 접시닦이, 호텔 청소부, 식료품 가게 점원 등 하루에 세 가지 일을 하면서 워드를 NFL 스타로 키워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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