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급 검찰 간부 37명 인사 단행

  • 입력 2006년 2월 1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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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1일 고검장급인 서울중앙지검장에 임채진(林采珍·사법시험 19회) 법무부 검찰국장을 승진 임명하고 이종백(李鍾伯·〃 17회) 서울중앙지검장을 부산고검장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37명에 대한 인사를 6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대구고검장에 정동기(鄭東基·〃 18회) 인천지검장, 광주고검장에 정진호(鄭振昊) 서울북부지검장, 대전고검장에 박상길(朴相吉·이상 사시 19회) 대구지검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정상명(鄭相明) 검찰총장과 사시 17회 동기인 임승관(林承寬) 대검찰청 차장과 안대희(安大熙) 서울고검장은 유임됐으며, 법무연수원장에 홍경식(洪景植·〃 18회) 대전고검장이 전보 발령됐다.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문성우(文晟祐·〃 21회) 청주지검장이, 대검찰청 공안부장에 이귀남(李貴男·〃 22회)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임명됐으며 박영수(朴英洙·〃 20회) 대검 중앙수사부장은 유임됐다.

'사시 합격자 300명'의 첫 세대인 사시 23회(사법연수원 13기) 중에서 처음으로 7명이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에 임명된 황희철(黃希哲) 서울중앙지검 1차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차동민(車東旻·사시 22회)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조근호(趙根皓)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부산고검 차장 박영관(朴榮琯) 광주지검 차장, 대구고검 차장 박한철(朴漢徹) 서울중앙지검 3차장, 광주고검 차장 한상대(韓相大) 인천지검 1차장, 대전고검 차장에 임명된 박용석(朴用錫)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이다.

사시 22회에서는 이한성(李翰成)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이 검사장급인 서울고검 차장에 승진 임명됐다.

국가정보원의 도청 사건 수사와 강정구 (姜禎求)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수사를 지휘한 황교안(黃敎安·사시 23회) 서울중앙지검 2차장은 검사장 승진에서 제외됐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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