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美 얼리토 대법관 인준

  • 입력 2006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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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은 31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58 대 42로 새무얼 얼리토(55·사진) 연방대법관 내정자를 인준했다. 상원 공화당 의원은 1명을 빼고는 모두 얼리토 내정자에게 찬성했으며 민주당 의원은 4명을 빼고는 모두 얼리토 내정자에게 반대했다. 얼리토 대법관은 미국 현대사에서 야당(이번 경우는 민주당)의 표를 가장 적게 받고 인준절차를 통과한 대법관으로 기록됐다.

얼리토 대법관은 지난해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이 사망한 후 임명된 존 로버츠 대법원장과 함께 연방대법원의 보수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얼리토 대법관은 백악관에서 국정연설을 앞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선서한 후 미국의 110번째 대법관에 정식 임명되며, 첫 여성 대법관이었던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은 퇴임한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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