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공적연금-사회보험 月28만원 낸다

  • 입력 2006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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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가구의 조세 공적연금 사회보험 등 공적 지출액이 월평균 28만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과 비교해 두 배에 가까운 금액으로 이 금액을 연간으로 단순 확대하면 337만 원에 이르는 규모다.

31일 통계청의 도시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근로자 가구의 조세 공적연금 사회보험 등 3개 분야의 공적 지출액은 지난해 3분기(7∼9월)에 월평균 28만1089원으로 2004년 같은 기간의 월평균 25만3933원보다 10.7% 늘었다.

이 중 조세 지출액은 12만8463원으로 전년의 10만6886원보다 20.2% 늘었다. 공적연금은 8만8590원에서 9만561원으로 2.2% 늘었고, 사회보험은 5만8457원에서 6만2065원으로 6.2%가 증가했다.

공적 지출액을 연도별로 보면 3분기 월평균 기준으로 2000년 15만1717원, 2001년 17만9972원, 2002년 20만5872원, 2003년 23만6274원이었다. 2004년에 25만 원을 넘었고 지난해에는 28만 원을 넘어섰다.

근로자 가구의 공적 지출액이 가계소득(331만894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5%로 전년의 7.9%보다 0.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영업자 가구의 공적 지출액은 지난해 3분기에 월평균 20만5572원으로 근로자 가구의 28만1089원보다 7만5517원이 적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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