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가이드]정시모집 지원전략…장래목표-적성 꼭 확인을

  • 입력 2005년 11월 3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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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기관별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상 등급 점수 및 지원 가능 대학 등을 추정해 발표하고 있지만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앙학원이 28일 연세대에서 개최한 대입 설명회에서 수험생들이 진학자료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원대연기자
입시기관별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상 등급 점수 및 지원 가능 대학 등을 추정해 발표하고 있지만 참고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앙학원이 28일 연세대에서 개최한 대입 설명회에서 수험생들이 진학자료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원대연기자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자신의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몰라 속을 태우고 있다. 기억을 되살려 가채점한 원점수는 대략 알고 있지만 이 원점수가 어느 정도의 표준점수가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수능 영역별, 과목별 수험생 특징이나 지원자 수가 다르기 때문에 원점수만 갖고는 표준점수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입시기관별로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예상 수능 등급 등을 추정해 발표하고 있지만 둘쭉날쭉하기 때문에 맹신해서는 안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공식 성적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저 참고용일 뿐이다.》

▽진로를 결정하라=목표가 없으면 합격 가능성도 떨어진다. 적성을 무시하고 대학 이름이나 최근의 인기도에 연연해 성적에 맞춰 적당히 선택했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가 급변하기 때문에 눈앞의 현상만 보고 근시안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의 목표를 확인한 이후에 가족, 친지, 진학담당 교사 등과 충분히 상의해 대학이나 전공, 재수 감수 여부 등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지원 경향=대학입시 성패는 수능과 내신 성적 등에만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수능 반영 비율, 가중치, 단계별 전형, 우선선발의 유불리뿐 아니라 같은 점수대 학생들의 지원 동향, 모집인원, 대학별 고사 난이도 등 변수들을 정확히 반영하기 어렵다.

올 정시모집에서도 상위권 수험생 중심으로 인문계열의 대학 위주와 자연계열의 학과 중심 지원 흐름의 양극화가 계속될 전망이다.

의학, 약학, 교육·사범계열 등 취업이 유리한 모집단위, ‘다’군 분할 모집단위이나 전형요강이 단순한 대학은 경쟁률이 높다.

▽복수지원 활용하라=정시모집에는 ‘가’군, ‘나’군, ‘다’군 등 3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안정, 적정, 소신(상향) 지원 등 3가지 방법이 있다. 상위권 수험생은 ‘다’군에는 선택할 곳이 거의 없다. 합격 위주 목표의 수험생은 두 번은 안정 지원, 한 번은 적정 지원으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합격만이 아니라 차후 입시 결과를 검토하려는 수험생은 안전, 적정, 소신 지원을 한 번씩 활용할 수 있다. ‘가’ ‘나’군 중에서 꼭 가고 싶은 데를 결정하고, 나머지는 학과, 대학 등 나름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해야 한다.

▽내신을 살펴라=자신의 대입 경쟁력의 핵심 요소는 내신, 수능, 그리고 논술, 면접이다. 그러나 이 요소들은 활용 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내신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따라 고정되는 것이 아니다. 반영교과, 반영지표(석차, 평어), 학년별 및 실질 반영 비율 등에 따라 달라진다.

서울대는 자격기준일 뿐이지만 연세대, 서강대는 비교과 성적이 내신의 20%를 차지하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대, 교육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내신 성적이 합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대부분의 경우 평점평균 4.0(평균 ‘우’), 약간 높은 연세대도 4.5 이상이면 만점이다. 곧 시작되는 기말고사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받도록 해야 한다.

▽수능 가중치도 변수=수능 성적은 9등급, 표준점수, 석차백분위가 있다. 실질 반영 비율, 반영 영역과 비율, 가산점 여부, 표준점수나 백분위, 대학 자체 기준에 의한 점수 보정(補整), 반영 영역 선택 가능 여부에 따라 개인 성적이 크게 다르게 나타난다.

올 수능의 수리 ‘가’와 탐구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경우 이 영역이나 과목에 가중치를 주는 대학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그러나 탐구영역 성적이 좋지 않다고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 서울대 고려대는 과목 간의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 현상을 줄이기 위해 보정 작업을 한다. 지난해 서울대의 경우 과목 간에 표준점수 차이가 7점인 경우 보정 결과 1.23점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경희대 한양대 이화여대 자연계열처럼 반영 영역의 수가 적을수록 합격선이 올라간다.

▽논술 면접이 중요하다=수험생에게는 지금부터 논술 면접이 승부처다. 수능 성적이 좋은 수험생은 방어를, 그 반대인 수험생은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유일한 전형요소이기 때문이다.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이 낮아진 만큼 논술 구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커졌다.

서울대는 2단계 전형 총점의 20%, 고려대 서강대 인문계열은 10%를 반영해 외형 비율이 높은 편이며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나머지 대학들은 대부분 4% 내외이다.

그러나 예년의 경우 수능 또는 내신 등을 기준으로 전형한 결과에서는 합격권에 들었던 수험생 중 30%가 대학별 고사에서 당락이 뒤바뀌었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대학, 인기 모집단위는 ‘수능+내신’, 혹은 ‘수능+대학별 고사’ 두 경우 중 적어도 하나의 합산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아야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정 보 정보학원 원장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전형 일정 및 대학
전형 일정-대학
‘가’군(12월 29일∼2006년 1월 12일)서울·경기서울산업대 한국체육대 가톨릭대 건국대(서울) 경희대(서울) 고려대(서울) 광운대 국민대 동국대(서울) 삼육대 성공회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 이화여대 장로회신학대 한성대 한양대(서울) 한양대(안산) 홍익대(서울) 인천대 인천가톨릭대 인하대 한경대 경기대 경원대 경희대(수원) 대진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수원가톨릭대 중앙대(안성) 한북대 한세대 한신대 협성대
경상경북대 부경대 부산교육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경성대 동명대 동서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부산장신대 신라대 인제대 경상대 진주교육대 창원대 경남대 영산대 울산대 금오공대 안동대 경일대 경주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경주) 동양대 영남대 영남신학대 포항공대
충청충남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침례신학대 한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건국대(충주) 극동대 영동대 청주대 공주대 건양대 고려대(서창) 나사렛대 대전가톨릭대 중부대 백석대 청운대 호서대 홍익대(조치원)
전라광주교육대 전남대 광신대 광주가톨릭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조선대 호남대 호남신학대 군산대 전북대 서남대 예원예술대 우석대 원광대 한일장신대 대불대 동신대
강원·제주강원대 관동대 상지대 한라대 한림대 탐라대
‘나’군(1월 13∼23일)서울·경기서울교육대 서울대 서울산업대 서울시립대 감리교신대 건국대(서울) 경희대(서울) 국민대 그리스도대 단국대(서울) 덕성여대 동국대(서울) 동덕여대 상명대(서울) 서강대 서울기독대 서울여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연세대(서울) 연세대(원주) 장로회신학대 중앙대(서울) 총신대 추계예술대 한국외대(서울) 한양대(서울) 한양대(안산) 한영신학대 홍익대(서울) 경인교육대 인천가톨릭대 인하대 강남대 경기대 경희대(수원) 대진대 명지대 수원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안양대 용인대 중앙대(안성) 중앙승가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용인) 한국항공대 한세대
경상경북대 대구교육대 계명대 부경대 부산대 경성대 고신대 동아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신라대 금오공대 상주대 경운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예술대 대구한의대 위덕대 경남대 영산대 울산대 진주국제대
충청충남대 한밭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을지의대 한남대 청주교육대 충북대 충주대 극동대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서원대 세명대 청주대 공주교육대 건양대 금강대 남서울대 단국대(천안) 상명대(천안) 선문대 중부대 백석대 한국기술교대 홍익대(조치원)
전라전남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조선대 호남대 군산대 전북대 전주교육대 서남대 우석대 전주대 순천대 동신대 명신대 목포가톨릭대 초당대 한려대
강원·제주강원대 춘천교육대 경동대 관동대 한중대 제주교육대 제주대
‘다’군(1월 24일∼2월 5일)서울·경기가톨릭대 건국대(서울) 경희대(서울)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서울) 덕성여대 동덕여대 삼육대 서경대 서울여대 숙명여대 숭실대 추계예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서울) 한성대 한양대(서울) 홍익대(서울) 인천대 인하대 가천의대 강남대 경원대 경희대(수원) 대진대 루터대 명지대 서울장신대 수원대 신경대 아주대 안양대 칼빈대 평택대 포천중문의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외대(용인) 한국항공대
경상 경북외대 계명대 한국해양대 경성대 고신대 동명대 동서대 부산가톨릭대 신라대 인제대 금오공대 상주대 안동대 가야대 경운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예술대 대구외대 대신대 동국대(경주) 동양대 아시아대 영남대 영남신학대 위덕대 한동대 경상대 진주산업대 창원대 경남대 진주국제대
충청한밭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침례신학대 건국대(충주) 극동대 서원대 세명대 영동대 청주대 건양대 고려대(서창) 금강대 단국대(천안) 선문대 성민대 순천향대 중부대 한국기술교대 한서대 호서대 홍익대(조치원)
전라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조선대 호남대 호남신학대 서남대 예수간호대 예원예술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한일장신대 호원대 목포대 순천대 대불대 동신대 영산선학대
강원·제주강릉대 경동대 관동대 상지대 한라대 한림대 제주대 탐라대
자료: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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