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휘어지는 7인치 LCD 개발…30만화소 해상도 갖춰

  • 입력 2005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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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휘어도 깨지거나 두께가 변하지 않는 7인치 크기의 초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지금까지 개발된 것 가운데 가장 크며 30만 화소(畵素·픽셀) 정도의 해상도(VGA급)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최대 크기는 삼성전자가 올 초 개발한 5인치 크기의 제품이었다.

이번 제품은 반지름 15cm의 공에 밀착시켜 같은 모양으로 구부릴 수 있는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유리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깨지지 않는 투명 플라스틱 기판을 이용한 제품으로 앞으로 휴대전화나 노트북 컴퓨터 등에 많이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형 디자인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입는 디스플레이나 패션 디스플레이 등에 쓰일 전망이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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