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안정적 진행

  • 입력 2005년 11월 28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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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32에 대해선 국후 논란이 있었다. 일부 기사들은 참고 1도 백 1로 과감한 포진을 펼쳐 보는 것이 능동적이었다고 지적했다. 백 11까지 좌변과 상변에 걸쳐 거대한 백 세력이 생긴다. 그러나 윤현석 8단은 큰 모양보다 국면을 잘게 쪼개고 싶었던 것 같다.

백 32는 하변 흑 모양을 지우겠다는 수. 모험보다 안정을 택한 것이다.

그러면 흑 35는 당연히 흑의 차지가 된다.

백 42에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평범하게 참고 2도 백 1로 한 칸 뛰면 흑 4, 6의 공격이 매섭다. 물론 백 42도 나중에 흑이 ‘가’로 째고 들어오는 맛이 남지만 당장 참고 2도의 급습은 완화할 수 있다. 흑 43으로 지켜 장기전의 양상이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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