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오염물질 배출량 2011년까지 절반 감축

  • 입력 2005년 11월 2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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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황해 폐기물 투기장에 버리는 오염물질의 양을 2011년까지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황해 수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그물을 사용한 불법 어로행위 실태를 중국과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본보 11월 9일자 A1·3면 참조

해양수산부는 황해 폐기물 투기장의 연간 배출 허용량을 242만9000t에서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120만 t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25일 밝혔다. 하수를 처리하고 남은 찌꺼기와 축산폐수의 해양 투기는 이때부터 모두 금지된다.

또 해상 투기가 가능한 14개 품목에서 재활용 또는 소각할 수 있는 광물성 폐기물과 건설공사 찌꺼기를 제외시켜 2007년부터는 9개 품목만 버리도록 할 방침이다. 해양부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바닷모래(해사·海沙)를 채취할 때는 환경영향평가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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