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은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2010년 한국 3대 가전 브랜드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위쯔다(喩子達) 하이얼 부총재는 “냉장고 세탁기 등은 물론 멀티미디어와 정보기술(IT) 제품까지 다양하게 한국에 선보여 내년에는 명실상부한 종합 가전업체가 될 것”이라며 “중저가 제품뿐 아니라 고가(高價) 제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얼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의 요구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내년에 중국 본사의 디자인과 연구개발(R&D), 마케팅 인력 등을 한국에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우일렉 인수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게 없다”고 말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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