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얼 “5년내 한국 3대가전 목표”

  • 입력 2005년 11월 24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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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신제품 런칭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하이얼은 내년 한국시장 상륙을 준비 중인 노트북 컴퓨터, LCD TV,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 3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박영대 기자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이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신제품 런칭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하이얼은 내년 한국시장 상륙을 준비 중인 노트북 컴퓨터, LCD TV,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등 3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박영대 기자
중국 최대 가전업체인 하이얼(海爾)이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하이얼은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으로 2010년 한국 3대 가전 브랜드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위쯔다(喩子達) 하이얼 부총재는 “냉장고 세탁기 등은 물론 멀티미디어와 정보기술(IT) 제품까지 다양하게 한국에 선보여 내년에는 명실상부한 종합 가전업체가 될 것”이라며 “중저가 제품뿐 아니라 고가(高價) 제품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얼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의 요구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내년에 중국 본사의 디자인과 연구개발(R&D), 마케팅 인력 등을 한국에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우일렉 인수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게 없다”고 말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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