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신도시 185만평→319만평 확대개발

  • 입력 2005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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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신도시가 185만 평에서 319만 평으로 확대 개발된다.

주택 수도 7만9000명이 살 수 있는 2만7000채에서 12만5000명이 살 수 있는 4만6000채로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양주시 옥정-회천지구에 조성하는 양주신도시의 규모를 이같이 확정하고 주민 공람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양주신도시 확대 개발은 수도권에 1000만 평의 택지를 추가 공급하겠다는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하나다. 정부는 지난달에도 경기 김포신도시 개발 면적을 155만 평에서 358만 평으로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옥정지구 일대에 지어질 2만7000채는 2008년 3월 분양되고, 회천지구에 지어지는 나머지 물량은 2009년 하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처럼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에는 원가연동제가, 25.7평 초과에는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동시에 적용된다.

건교부는 이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도시 예정지를 통과하는 국도 3호선 우회도로를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차로로 넓히고, 5개 도로를 신설 또는 확장하기로 했다.

간선 급행버스와 직·급행 전철을 운영해 서울 시내로의 접근 시간을 지금보다 20분 짧은 1시간으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양주신도시는 평균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을 165%로 해 중저밀도의 인구 분포를 유지하면서, 섬유 및 첨단산업 관련 업체를 유치해 자족형 도시로 육성된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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