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화합의 ‘울산대종’ 준공

  • 입력 2005년 11월 23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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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종’이 22일 울산대공원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과 울산대종을 무상 기증한 SK㈜의 지성태(池星泰) 부사장 등은 이날 오전 10시 울산대공원 동문광장 옆에 건립된 종각에서 준공식을 갖고 첫 타종을 했다.

11억 원을 들여 올 1월부터 제작한 울산대종은 무게 21t(21세기를 상징)에 높이 3.78m, 종 입구 지름 2.24m, 두께 20cm로 주석과 청동을 혼합해 만들어졌다.

문양은 4개 방향으로 처용무가, 아래 위로는 선사시대 바위그림인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과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시목(市木)인 은행잎과 시화(市花)인 배꽃 등 울산의 상징물이 새겨져 있다.

종소리는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 감리 결과 기본주파수 68Hz에 맥놀이주기(울림주기) 5초로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 소리에 버금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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