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쇼크’… 주가 24P↓

  • 입력 2005년 11월 2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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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옛 종합주가지수)가 ‘인텔 쇼크’로 2% 가까이 떨어졌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30포인트(1.92%) 하락한 1,244.50으로 장을 마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회사인 인텔과 마이크론이 낸드플래시 메모리 합작 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인텔 쇼크’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3만1000원(―4.99%) 떨어진 59만 원으로 마감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8.33% 폭락하며 2만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시가총액 20위권 종목 가운데 신세계(0.23%)와 SK㈜(0.20%)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190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매도 금액에서 매수 금액을 뺀 것)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메모리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은 데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부담도 있어 당분간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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