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코리아, KIST에 기술연구소 설립

  • 입력 2005년 11월 23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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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화학업체인 듀폰 코리아가 올해 안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내에 ‘듀폰 코리아 기술연구소’를 세우고 첨단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연구를 시작한다.

원철우 듀폰 코리아 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집중했던 화학 분야뿐 아니라 전자소재 바이오공학 등을 육성해 종합과학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연말까지 KIST에 기술연구소를 세워 한국 시장에서의 연구개발(R&D)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용 극세사 분야에 뛰어들기 위해 최근 경기도에 시험생산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국내 대기업 여러 곳과 조인트 벤처 설립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복잡한 생산 라인을 기능별로 묶는 ‘원 듀폰(One Dupon)’ 전략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매트리스 커버 등 소비재를 통해 듀폰의 위상을 한국에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델라웨어 주에 본사를 둔 듀폰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해 올해 1월 한국인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원 사장을 듀폰 코리아 사장으로 임명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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