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개인 자문기구인 이 전문가회의는 또 성별에 관계없이 출생 순에 따라 왕의 후계를 결정하는 ‘연장자 우선’ 왕위 계승 원칙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황실전범에 관한 전문가회의’는 24일 고이즈미 총리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개정안이 최종 확정되면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의 딸로 내달에 만 4세가 되는 아이코(愛子)공주가 왕세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2위가 된다. 아이코 공주가 여왕이 될 경우 후임 왕은 사상 처음으로 모계 혈통을 잇게 된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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