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6년만에 첫 ‘싼타페’ 신차 발표회 주관

  • 입력 2005년 11월 22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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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사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6년 만에 현대자동차의 신차(新車) 발표회를 주관한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신차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행사를 주관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그동안 ‘오피러스’ ‘뉴 스포티지’ ‘그랜드 카니발’ 등 기아자동차의 신차 발표 행사에는 자주 나타났으나 그룹의 ‘핵심’인 현대차의 신차 발표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1999년 ‘에쿠스’ 발표 이후 6년 만이다.

이전 모델인 싼타페의 이름을 이어받은 신형 싼타페는 쏘나타와 함께 현대차가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주력 모델로 선정한 제품. 싼타페는 내년 상반기에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한동안 기아차에 힘을 실어 주던 정 회장이 직접 나서서 현대차 행사를 챙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현대·기아차그룹 계열 광고 회사인 이노션에서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정 회장의 맏딸인 성이 씨가 고문으로 있는 이노션이 현대·기아차의 신차 발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7월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 발표회 이후 두 번째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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