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취업시장 10대뉴스

  • 입력 2005년 11월 22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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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취업난과 심층면접 확산, 이직(移職) 증후군….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는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124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시장 10대 뉴스’에 대해 설문조사(복수 응답)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1 높아가는 취업경쟁률=대림산업(200 대 1), 인천항만공사(241 대 1) 등 입사 경쟁률이 200 대 1을 넘어서는 기업이 속출했다.

○2 심층면접 확산=기업들은 서류전형을 완화한 대신 면접전형을 강화했다. 대기업의 90%는 2차례 이상의 심층면접으로 지원자를 선발했다.

○3 비정규직 9만 명 증가=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는 약 548만3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9만 명이 늘었다.

○4 서류전형 차별항목 삭제=학력 출신지 신체사항 등의 항목을 삭제하고 개인의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기업들이 등장했다.

○5 직장인 아르바이트 증가=여가시간을 활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직장인이 늘었다. 주로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6 취업 후 이직 준비하는 ‘취업 반수생’ 등장=일단 취업하고 더 좋은 직장을 찾아 끊임없이 이직을 준비하는 ‘취업 반수생’이 등장했다.

○7 신입사원 국어능력 부족=인사 담당자들은 신입사원들이 외국어 능력보다 오히려 국어 능력이 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 구직자 ‘취업병’ 심각=10명 중 4명은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할 정도로 취업 스트레스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9 여성 취업 증가=여성 취업자가 10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10월 전체 취업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2.1%였다.

○10 취업시장 양극화 심화…중소기업 인력난 여전=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가 여전해 올해에도 취업시장의 양극화는 여전했다.

한편 취업 포털 인크루트도 이날 △경기침체 속 채용규모 확대 △학력·연령 제한 철폐로 취업경쟁률 상승 △심층면접 강화 △신입사원 이직증후군 심각 △최근 5년간 이력서 1만9302회 지원자 등장 △거센 취업 여풍(女風) △‘투잡족’ 증가 △생계형 아르바이트족 증가 △기업 인재경영에 ‘박차’ △취업전선 나선 노인 증가세 등을 ‘10대 뉴스’로 선정해 발표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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