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 “우승은 아무나 하나”

  • 입력 2005년 11월 2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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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연장 혈투 끝에 포효했다.

20일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GC(파70)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총상금 2억 엔) 최종 4라운드.

2002년 이 대회 챔피언 요코 가나메(일본)에게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동타를 허용한 우즈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네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대회 2연패를 거뒀다. 이로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6승을 거둔 우즈는 해외투어에서도 아홉 번째 우승을해 프로 통산 55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또 프로 전향 이후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섰던 44차례 대회에서 39승째를 올리는 뒷심을 다시 한번 선보였다.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공동 7위(2언더파 278타)로, 허석호(32)는 공동9위(1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2005 월드컵골프대회가 악천후 때문에 최종 4라운드를 치르지 못한 채 웨일스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대회조직위원회는 20일 악천후 때문에 경기를 더는 진행할 수 없다고 결정했고 이에 따라 포르투갈 알가르베의 빅토리아GC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1위(27언더파 189타)를 달린 웨일스가 1987년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을 잡았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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